[콩떡이 일기]어버이날 이벤트 준비

이불밖은 위험하다개

안녕하시개 나 아기강아지 콩떡이(아직 1살 안됐개)

연휴가 길었는데 비가 계속 와서

이불 속에 숨어만 있었다개.


근데 누워있다보니 내일이 곧 어버이날 아니겠개?

이대로 계속 침대에만 있을순 없다개.

먹여주고 재워주는 울 엄마 할머니를 위해서

소소한 파티를 준비해보자개.

뭘 준비해볼까나

카네이션 만들기?

카네이션 만들기엔 내 귀여운 손꾸락은 좀 무디개.

카네이션 화분 ?

넘 식상하개. 울 할몽이는 생화 꽃은 돈아깝다고 시러하개.

근데 또 조화는 더 싫어하개. 까다롭개...

카네이션 머리띠??

내 머리에 맞는게 있을까나.

오 이거 괜찮은거 같다개

장바구니에 너코...

오오.. 이것도 귀여운거 같다개

이거또 장바구니에 너코..

어이 엄마 그만 좀 자고 일어나 보시개.

이것 좀 결제해보시개.

택배아조씨 언제오개

어버이날 전에 카네이션이 잘 와야되는데 말이개...

걱정 걱정

드디어 도착!

이제 이벤트를 준비해보자개

3

2

1

키워줘서 고맙다개 선물은 콩떡이개

할무니 짜잔

낳으실제 괴~로움 다 잊으시고~~

기르실제 밤~낮으로 애~쓰는 마음~~~

할무니 감사하개❤️

양육비도 두둑히 넣었개

할무니가 요즘 자꾸 양육비를 내노라하셔서

오천만원 준비했개.

이걸로 올해 양육비는 퉁치는거개.

엄마 빨리사진찍어 증거사진 남겨놔

콩떡이가 할머니한테 오천만원 줘따

현찰이라 나중에 안 받았다하면 안되니까

빨리 사진찍어놔😄

귀엽게 태어나면 이렇게 대충 퉁칠수 있다개

개린이들 모두 한귀여움하지?

어버이날 효도 간단하게 하자개💗